드디어 맞음! 30대 여자 화이자 백신 1차 리얼 후기 (부작용후기?)

 

화이자 백신 후기

 

ep. 72.  30대의 백신 접종 후기 - 백신 예약과 접종 뒤 부작용?

지긋지긋한 코로나때문에 추석 전에 백신 맞고 싶었는데 일정 당길수있게 돼서 바로 근처 소아과로 달려갔다. 나는 30대지만 뽀로로 스티커를 붙이고 싶었다 ㅋㅋ

백신 예약방법과 접종 뒤, 일주일 간의 증상을 기록해보고자 한다.

 

 

│백신 예약

코로나 백신 예약은 18세~49세가 접종대상자가 됨에따라 바로 예약했다.

코로나 접종 사전예약사이트에 접속해서 바로 집근처 소아과로 친구와 함께 예약했다. 

혹시나 모를 .. ㅋㅋ 부작용이 겁이나서 같이 손붙잡고 가자고 함께 예약ㅋㅋ

 

코로나 예방접종 사전예약 사이트 https://ncvr2.kdca.go.kr/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ncvr2.kdc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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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은 화면에서 동의 및 확인 후 본인인증 한 뒤, 예약진행!

 

 

백신은 화이자 or 모더나라고 되어있었는데, 접종 당일 병원에 가봐야 어떤 백신을 맞을지 안다고 했다. 

백신 예약하고 나면 우리 국민비서 구삐씨가 카톡으로 알림문자를 주기 시작한다.

구삐 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다.

 

국민비서 구삐 https://pf.kakao.com/_SvZfK

 

국민비서 구삐

행정안전부가 여러분의 국민비서가 되겠습니다 (국민비서 콜센터 1577-2558)

pf.kakao.com

백신뿐만이 아니라 각종 정부 국민 지원금 등등에 대한 정보를 준다고 하니 친구추가 해놨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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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뒤, 드디어 접종! 접종 직후 느낌이 묘해 ;; 

한달 뒤, 드디어 접종 날이 되었고, 친구랑 병원에서 만나기로 했다. 

 

※ 접종 당일 신분증 필참이다 !!!!!!!!!

안가져갈뻔..

 

병원에 도착하니 신분증을 확인하고 간단한 문진표 작성 및 사인을 한 뒤, 대기시간 거의 없이 바로 들어가게 되었다 .. ㄷ ㄷ  

 

당일 맞을 수 있는 백신은 '화이자'라고 하셨다.

 

나는 화이자구나...

 

화이자는 2차가 더 아프다던데 1차는 좀 낫겠다...

 

어떤 사람은 아프고 들어가는 느낌도 난다고 했다. 헌혈 바늘 찌를 때 정도이려나 겁좀 먹고 들어갔는데, 소아과라 그런가?! 냉장고에서 주사기를 꺼내셨고, 접종부위를 지압판 같은 걸로 잡아주시고는 바로 냅다 접종 완료!

기분상 1초 같았다. 진짜 별로 안 아팠다.  의사 선생님도 안 아픈 주사라고 했다.

 

접종 직후 15분 정도 병원에서 휴식하고 가라고 해서, 친구랑 병원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는데 나는 새끼손가락에서 손바닥으로 이어지는 왼쪽 손 날 부분왼쪽 목에서 왼쪽 귀에 이어지는 부분에 저림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경동맥 맥박뛰는 부분을 타고 귓바퀴까지 저려왔다.

저릿저릿 두피까지 저려올 거 같은 느낌 ;;;;;

 

맞은 직후라 심한증상은 아니라서 더 심해지거나 견디기 불편하면 다시 병원으로 가야겠다 생각하고, 15분 뒤에 일단 집으로 향했는데, 조금씩 얼굴에 열도 오르넹 ;;

 

 

│백신 접종과 접종증명서, 그리고 접종 후 관리

 평일 오후에 집에서 친구랑 쉬는게?! 얼마만인지 ㅋㅋ

 일단 집으로 가서 야무지게 밥을 챙겨먹고, 궁금했던 백신접종 증명서를 받고싶어서 어떻게 하는지 알아봤다.

백신 접종증명서 COOV

백신 접종이 완료되면 요렇게 백신접종 증명서를 받을 수 있는데 요것은 COOV라는 어플을 깔아야 했다.

이 증명서로 뭐 백신접종 확인이 필요한 곳에 방문할 때, 증명으로 보여주면 될 듯 하다.

어딜 잘 안돌아다녀서 당장 쓸 일은 생각보다 많이 없을 듯하지만 혹시모르니 미리 받아놨다.

COOV 본인인증

 

요렇게 본인인증을 완료하면, 보안화면으로 접종확인증명서가 뜬다(보안화면이라 캡쳐하지못했다)!

 

 

 당일 휴식 동안은 계속 쉬면서 먹으면서 혹시나 있을 부작용에 재빠르게 대처하고 싶어서 아주 내 몸의 느낌을 마치 명상하듯 세밀하게 관찰했다. 

..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이 알려주신 접종 후 관리법으로는,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 낮 12시 접종 예시의 경우,

1. 아세트아미노펜 계열('타이레놀'같은)의 약을 2알 정도 저녁 먹기 전, 오후 6시경 복용

2. 그러고 나서, 취침 전 타이레놀 1알 섭취

 

 타이레놀 500mg정도 되는 용량에 복용방법을 보면 성인기준 1~2알을 먹으라고 하는거보니, 500mg 정도되는 타이레놀을 저녁 먹기 전 2알, 자기전 1알 먹으면 될거같아서, 나도 저녁먹기 전 6시쯤 500mg 2알 먹었다.

 

 

<증상 관찰>

 가슴 답답함이나 구토, 발열 등의 이상반응이 있다면 내원 필수!! 

특히 심근염 심낭염의 경우 사망위험이 높기 때문에 특히 강조하셨고, 가슴이 답답하면 병원으로 꼭 내원하라고 하셨다 (이 경우, 빨리 내원하여 조기에 조치를 취하면 괜찮다고 한다)

 

<적어도 3~6일은 충분한 휴식>

병원 안내문에서 샤워는 접종 직후 4시간 뒤에는 가능하다고 안내받았고, 

사람에 따라 3일, 5일, 7일 뒤 등등,, 의외로 맞은 직후보다 며칠 지나서 두통이나 저림, 답답함 등의 증상이 오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때문에 적어도 3~6일은 찐으로 휴식을 취해야 하고, 되도록 금주도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에 친구는 non 알콜 맥주를 쟁여놓았다...

..

 

 

 

+이 외 주워들은 정보들?

1. 오메가3 복용?

백신을 접종하기 전 혹은 후, 오메가3를 섭취하라는 얘기를 본 적 있었다. 맞기 전에 미리 섭취하는 사람도 있었다. 아직은 연구결과가 많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오메가3가 혈중 혈전형성을 저하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다, 코로나19 위험을 다소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서 그런 이야기가 도는 것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아직 백신부작용과 오메가3의 상관관계에 대한 정확한 연구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고, 프로바이오틱스, 종합비타민, 오메가3, 비타민D 보충제 모두 코로나19 위험을 다소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다고 한다. 의사의 조언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이므로 백신 이후 섭취해도 무방하다고  한다!)

 

나는 매일 먹던 오메가3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먹었다.

먹던 오메가는 요거당

오메가3 아이허브 후기

  • 브랜드 : Womensense(우먼센스) Dietary Supplement
  • 제품명 : Rx Omega-3
  • 구입처 : 아이허브
  • 구입 이유 : 오메가3랑 오메가 6혹은 오메가 9이 같이 들어있는 것을 찾다가 이 제품은 오메가3랑 달맞이꽃 종자유 오메가6가 함께 들어있다. 원래 같이 먹는 것 보다 따로 먹는게 흡수에 더 낫다는 이야기를 본 적 있는데, 귀찮아서 그냥 이걸로 사서 먹었다. 후기도 좋은편이다!

..

 

2. 아세트아미노펜 ? 이부프로펜 계열 약물 복용?

 코로나 접종 후, 해열 및 진통에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약물을 복용하라는 질병관리청의 권고가 있었다. 그런데 주변에 다양한 정보를 접하다보면, 진통이 있을 경우, 심낭염 등의 염증이 걱정될 경우?! 이부프로펜 계열의 진통제를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   vs 이부프로펜,아스피린 등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뭘 복용하라는 거지?



 이 부분은 찾아보니,

대한의사협회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열과 통증이 있을 때 "타이레놀 등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면 된다"고 하면서,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약물을 못 드실 경우 '부루펜'과 같은 이부프로펜이나 아스피린 등을 드셔도 된다"고 알렸다고 한다.

 

 

 - 해열진통제(아세트아미노펜; ex. 타이레놀,펜잘,게보린)는 통증 완화와 해열효과가 있고,

 

 

 - 소염진통제(이부프로펜; ex. 부루펜,아스피린,애드빌,이지엔6)는 통증 완화 및 해열효과 + 염증을 줄여주는 작용까지 한다고 한다.

 

 

 되도록 질병관리청의 권고에 따라 열이 있거나 통증이 발생했을 때,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약물을 복용하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 등의 반응이 있거나 아세트아미노펜이 안맞을 경우?! 의사의 권고에 따라 이부프로펜을 복용하는 등, 진료를 통해 복용 약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접종 다음날 ~ 일주일간의 증상들

<접종 당일 D+0 ~ D+1>

"생각보다 괜찮네!!!!!!!!! 접종 후 8시간의 매직??"

생각보다 정말 괜찮았다. 맞은 직 후 귀까지 저려오는 느낌에 좀 걱정되긴 했지만 한두 시간 뒤, 그 느낌은 사라졌고, 약간의 얼굴에 올라오는 열감을 제외하고는 별 느낌이 없었다. 

팔도 안 아팠고..

 

그런데 pm 8:30분.. 화이자 백신은 맞은 뒤 8시간의 매직이 있는 걸까? 

친구와 나는 그 이후, 정신을 놓고 말았다.

나는 핸드폰도 못 볼 정도로 눈이 안 떠져서 정신 놓고 자버렸고, 친구 역시 8시 30분부터 다음날 9시가 될 때까지 14시간을 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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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후 D+2>

"팔 뭐야 금강막기가 나도 안되네!!! 근데 왜 오늘도 졸리지????"

백신 짤
팔이 사라졌나봄

또 졸리다. 8시부터! ㅋㅋ

자려고 일찍 누웠는데 두피에서 뭔가 옮겨 다니면서 쿡쿡 쑤시고 다니는 느낌에 진짜 좀 무서웠다. 제발 맑은 머리로 깨길 바라며 몸이 열심히 항체를 똑바로 만들기를 바라며 일단 잤다.

 

<접종 후 D+3>

"팔은 이제 잘 붙어있네 ㅋㅋ 근데 왜 오늘도 졸리지???ㅋㅋㅋㅋ"

낮에 일하다가 잠깐 심장에 쿡 쑤시는 느낌이 한번 정도 났었는데 뭐 그러고 나서 지속적인 증상 없이 사라짐.

오늘도 어김없이 pm 8:30이 되었고.. 친구는 멀쩡한 날이 왔으나, 나는 초저녁부터 눈을 못 뜨고 결국 기절.

 

<접종 후 D+4~7>

이후부터는 앙마의 저녁 8시 반을 무사히 넘겼고, 무리한 운동은 하지 않으며, 산책은 했고, 금주를 실천하면서 지금까지 별문제 없이 지내고 있다.

 

..

 

 워낙에 각종 기사들로 인해 백신 포비아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사서 걱정을 시키는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고, 유튜브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약을 복용하라~ 아니다~ 이부프로펜 계열의 약을 복용해라~ 라는 말이 많아 접종 직전까지 무슨 말을 믿어야 하나 걱정이 많았다. 

 

 혹시 설마 내가 그 소수의 부작용 발생자가 되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도 했었다.

비교적 젊은 청년층 이하의 나이대에서는 면역기능이 장년층 대비 좋아서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이 증가하고 때문에 부작용 증상이 더 심할 수 있다고 들었다.  게다가 여성의 경우, 비교적 흔하게 생리주기가 빨라진다던지, 부정출혈이 있는 등의 증상이 심심치 않게 들리기도 했고 말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변이바이러스가 생기고, 전이율이 높아지는 코로나로 인해 언제 걸릴지 모르는 불안감과 함께, 걸렸을 때 내 신체의 손상이 만만치 않다는 생각을 하면 백신을 맞고 좀 더 안심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아직까지 별 문제는 없으나, 접종 후 6일~21일 사이에 다른 증상이 나타날 수 도 있다고 하고, 특히 심낭염이나 심근염으로 인한 두근거림이나 가슴 답답함,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빨리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하니, 지속적으로 몸의 상태를 관찰하면서 관리하다가 2차를 맞으러 가야겠다.

 

 

결론,  30대 나의 화이자 백신 1차는 7일차, 견딜만하다! 괜찮다!

2차는 뭘로 맞게될지.. 교차접종을 할지 어떨지..

떨린닷..

화이자 백신 후기 짤2

10월 2차 백신후기 코밍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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