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냥냥장구]헤어볼을 토하는 냥이를 위한 캣그라스

헤어볼을 토하는 냥이를 위한

캣그라스 키우기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아기들이 중성화를 했고, 

집사 1번과 4번이 결혼을 했으며 

승승이와 장구는 새로운 집에서 집사부부와 함께 생활하게 되었고,

나 집사2번은 여전히 승승장구와 도보 3분거리에 이사를 갔고, 매일 아기들을 수시간 보고온당

ㅋㅋㅋㅋ집착의 집구하기였다.


보다 넓은 집에서 잘 적응을 한 듯 하여 기분이 좋다.



승승이와 장구가 아주아주 아기일 땐,

우리집 아기들은 헤어볼을 소화를 잘 시켜 토를 안하는줄 알았다.

허나.. 

그건 그냥.. 아직 그루밍을 덜 꼼꼼하게 하고 털이 길지 않았기 때문인 듯 하다.


태어난지 1년이 넘은 지금의 아기들은 

그루밍을 침까지 뇸뇸 발라가며 왕 잘하게 되었는데,

목욕만 했다하면 어김없이 다음날 헤어볼을 왕 토하곤 한다.






털이 긴편인 아기들이라, 몇달에 한번씩은 토를 하곤하는데, 

헤어볼 간식을 먹여도, 빗질을 매일 해줘도 아예 안하는 건 아니라,

할 때마다 너무 힘겨워 보인다.. 안쓰럽다 


생후 1년 미만 땐 요만큼을 물토처럼 해놨는데 

요즘은 저 양의 한 3배정도를 하는 것 같다.


평소에 헤어볼 간식말고 관리를 해줄 방법은

빗질과,,,

캣그라스인 것 같아


매번 시든 황색 머리채로 변했던 캣그라스를 다시 키우기로 맴을 먹었다.


캣그라스

 

비타민B C 풍부하고

항산화효과가 있으며

냥이가 좋아하는 풀을 씹으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는 역할도 하여

면역력을 증강시켜주고,

섬유질을 섭취함으로써  

소화를 촉진하고, 변비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또한 가장 중요한!

헤어볼이 배출 되는 것을 도와준다고 한다!!!

이게 응가로 배출을 도와주는건지 구토를 유발하여 도와준다는건지 정확히 모르겠다.

섬유질과 엉켜 응가로 도와준다는 것 같은데 

어디선가 읽은 걸로는,

육식을 하는 냥이들이 헤어볼 관리를 위해, 스스로 구토를 유발하기위해 본능적으로 풀을 먹는다는 걸 본적이 있다.

수의사 쌤한테 물어봐야겠다.



어쨌든 매번  캣그라스 키우기의 결말은 황색 머리채와 흙길이었으므로.. 

다른 집사들의 반대에 부딪혀, 흙없이 깔끔하게 키울 수 있는 방법으로 키워야했다. 



승승장구 애기 때 이것저것 시도하면서 

다이소에서 산 캣그라스를 키워본 적이 있다.

흙길과 황색머리채를 처음 보여준 애였다.


잘 자라긴 엄청 잘자란다.  


2000원에 밀이나 캣닢 혹은 귀리씨앗이 배양토와 플라스틱 배양화분이 들어있고,




상자에 적힌 방법대로 씨앗을 심으면 여름에는 한 3일정도만에 싹이 났다.




밀, 귀리, 캣닢을 키웠었는데

밀이랑 귀리는 잘 자랐고 캣닢은 영 더디게 자라더니 흙에 곰팡이가 펴서 

잎하나 보지 못하고 버려졌다 ㅠ


어쨌든 잘 자란 밀이랑 귀리를 먹여보니 

아기들 나름 풀에도 기호가 있는 듯 하다. 

다른 냥이들도 귀리를 좋아하는 냥이들이 많다더니

승승장구도 귀리에 입을 더 많이 댔다.


밖 구경하면서 뇸뇸



이렇게 자라서 아기들이 먹는건 좋은데 
우다다하면서 치고 흙에 입도 대보고...
하.........
그루밍도 잘 하는 애들이 귀리키우다 괜히 발꼬락에 붙은 흙먹을까봐 더 걱정됐다.

때문에 수경재배를 한번 해보겠다고 
1회용 플라스틱 컵에 휴지를 깔고 키워봤는데,
이상하게 .. 잘자라는데 곰팡이가 폈다.
왜그러지...? ㅋㅋㅋㅋㅋㅋ

그냥 흙없이 키우는걸 사야겠다 맘먹고 찾아봤다.

그래서 찾은게 요거당~
오드리캣 아삭아삭 캣그라스 수경 재배키트 2개입
 

종이에 물만 부어 키우는 귀리!!!!!!!!!!!!!!!!

신세계다!!!!!!!!!!!!!!!

사실 같은 방법으로 키우는 일본 제품을 보긴 했었으나
일본제품이라 괜히 찝찝해서 
안사고 있었는데 

이건 씨앗도 국산이고 국산제품같아서 사봤다.
2개 들었는데 인터파크 펫에서는 10000원에 판매중이당.


아래 설명서와 같이 캐릭터 머리에 점선을 따라 가위로 자른 뒤 
안쪽의 페스츄리같은 종이에 물을 반컵정도 붓고
화분을 통째로 뒤집어서 새나오는 물은 흘려보내고 
베란다 창가에 뒀다.


아직은 쌀쌀해서 그런지 싹이 나서 먹을만침 자라는데 5일이상 소요된 것 같다.
2개가 동봉되어있다 보니
한개 자라서 좀 시들해질 때 즈음 
다른 하나에 물 부어놓고 기다리니 
고것이 싹을 피워 새 싹을 먹일 수 있었다.


승승이 뇸뇸


뇸뇸 진짜 잘먹는다.

잎도 파랗게 잘 나고, 물도 펄프에 충분히 적신 뒤에는 자주 주지 않아도 되고,

아무데나 놓아도 흙이 튈 염려가 없으며, 

넘어져도 걍 다시 세우면 된다 ㅋㅋㅋㅋ


아무 일이 없다.

아무데나 두니까 

애들도 아무때나 가서 잘 먹는다.


다만 유지 기간이 그리 길진 않다.

머리채처럼 자란 뒤에는 한 4-5일정도 유지 되었다가 점점 시드는 것 같다.


그래도 흙길이 안만들어지고

키우기도 편하고

곰팡이가 생기는 것도 아직까지는 못봤다

다른 집사들의 반대도 사라졌다 !!!!!!!!!!

또 주문했다!!




저 페스츄리 종이를 직접 쌓아서 씨앗을 직접 층층이 넣기 전까지는

당분간은 그냥 살 것 같다.




오드리캣 수경재배 키트 좋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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